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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라고 다 같은 기침이 아니다. 기침은 다른 장기(臟器)의 병이 폐(肺)에 파급되어 발생하기도 하는데, 모든 기침은 일단 크게 외부 감염과 체내 손상으로 대별된다.  그리고 외부 감염은 풍(風) 기후와 건조(乾燥) 기후에 의해 주로 일어난다.  풍(風)에 의한 기침에는 또 다시 한기(寒氣)를 띠느냐, 열기(熱氣)를 띠느냐로 구별된다.  풍(風)에 한기(寒氣)를 겸한 것은 해수(咳嗽), 천식(喘息)하고 백색(白色)의 희박한 담(痰)을 뱉으며, 맑은 콧물이 흐르고, 몸은 찬데 발열오한(發熱惡寒)하며, 두통(頭痛)과 온몸에 통증이 온다.  이럴 경우에는 살구씨 6g에 소엽(蘇葉)과 귤껍질 20g을 함께 끓여 마신다.  이때 생강(生薑)을 넣으면 더욱 좋다.  풍(風)에 열기(熱氣)를 겸한 것은 해수(咳嗽)하되 그 기침소리가 무척 크고 호흡이.. 2024. 5. 6.
비장(脾臟)이 약하면 이런 증상이 있다. 비장(脾臟)은 운화(運化)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운화(運化)란 말 그대로 운송(運送), 수송(輸送)을 뜻한다.  그러니까 위장(胃腸)에서 일차 소화(消化)된 것을 비장(脾臟)이 재차 소화(消化), 흡수(吸收)의 과정을 거쳐 인체에 이용될 수 있는 물질로 변화시켜 각 조직(組織)이나 장기(臟器)에 수송(輸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비장(脾臟)은 각 조직(組織) 및 장기(臟器)에 영양 에센스를 수송하고, 수액(水液)의 수송으로 조직(組織) 및 장기(臟器)를 자양자윤(滋養滋潤)함과 아울러 조직(組織) 및 장기(臟器)에서 이용된 후 나온 불필요한 수액(水液)을 비뇨기(泌尿器)에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비장(脾臟)이 약하면 운화(運化)작용에 장애가 생겨 복부(腹部)가 더부룩하게 팽창하고, 수액(.. 2024. 5. 1.
기운(氣運)이 막히면 담(痰)이 된다.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몸이 쑤시고 아픈 사람이 있다. 목, 어깨, 등, 가슴에 담(痰)이 잘 붙는 사람도 있고, 밤에 쥐가 잘 나는 사람도 있다. 신경을 좀 쓰면 금세 목이 잠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리는 되는데 말이 잘 안 되는 사람도 있다. 수시로 열이 잘 달아오르고 목에 뭔가 꽉 막고 있는 것 같다는 사람이 있고, 밤에 무단히 이런 증세가 발동하면 가슴이 메이고 숨이 넘어갈 것 같아 응급실로 급히 달려가는 소동을 피우다가 슬그머니 풀리는 사람도 있고, 열 받으면 아예 잠시 까무러치는 사람도 있다. 이 모두 기가 막혀 되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기(氣)란 신경계통(神經系統), 혈액순환(血液循環), 내장(內臟)의 활동 등 모든 생명활동 그 자체를 말한다. 그러므로 ‘흐르는 물은 썩지..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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