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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산후허약(産後虛弱, Postpartum weakness)

by 예당한의원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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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하고 나서,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애기를 수유하면서 피로감을 느껴서 손을 머리에 대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산후 육아 피로

 여성(女性)에게 아기를 낳는 것은 어떤 일보다도 큰 변화이다.

 

 많은 기력(氣力)이 소모되어 몸이 평소보다 약해지기 마련이므로, 이런 때일수록 건강에 유의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우선 딱딱하거나 차가운 음식, 너무 뜨거운 음식, 날 음식 등 자극이 되는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산후(産後)에는 치아(齒牙)가 들떠 있어 부담이 된다.

 

 몸을 지나치게 춥게 하거나 덥게 하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산후(産後)에 몸이 부었다고 소변(小便)이 잘 나오게 하는 약을 먹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아기를 낳고 기혈(氣血)이 허약(虛弱)해져 몸이 부은 것을, ()으로 억지로 소변(小便)을 보게 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

 

 출산(出産) 후에는 몸을 보()하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굴비 ()를 돋우어 준다.

바다에서 채취를 한 조기를 소금에 절여서 끈으로 줄줄이 묶어 천방에 매달아 말리고 있는 굴비 사진
굴비

 영양가가 풍부한 조기는 기()를 돋우어 주는 생선이다.

 

 실제로 양질의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다.

 

 따라서 수술(手術) 후 몸이 허약(虛弱)해진 경우에나, 노인(老人)들에게 좋고, 산후(産後) 몸조리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산후(産後) 몸조리를 하는 데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식품은 미역과 굴비이다.

 

 미역은 국을 끓여 먹고, 굴비는 소금을 치지 말고 구워서 먹는다.

 

 굴비는 조기를 말릴 때 소금 간을 했기 때문에 그대로 구워도 짭짤하다.

 

 

가물치 산후(産後) 부기(浮氣)를 뺀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가물치 10여마리를 수족관에 가득 담아 놓고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가물치

 가물치는 쇠고기와 맞먹을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도 많이 들어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생선은 아니지만, 몸에 좋은 생선이므로, 자주 먹으면 좋다.

 

 임신(妊娠) 중에 손발이 차면서 저리고 기운이 떨어질 때, 산후(産後)에 부기(浮氣)가 있을 때, 가물치를 고아 먹으면 이뇨(利尿) 작용을 하므로 산후(産後) 부기(浮氣)를 빼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가물치를 깨끗이 씻어 찜통에 넣고 물과 참기름을 부어 푹 고으면 된다.

 

 물이 끓으면 찜통 속의 가물치가 펄펄 뛰다가 조용해진다.

 

 이때 뚜껑을 열고 당귀(當歸)를 적당량 넣고 고으면 된다.

 

 

산사(山楂) 훗배앓이에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산사나무의 열매인 산사를 잘 세척을 해서 바싹 말인 후에 흰 접시에 가득 담아 놓고, 그 주변에 산사를 흩어 놓은 사진
산사

 산후(産後)에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가 훗배앓이, 아기를 낳고 난 뒤에 자궁(子宮) 속에 태반(胎盤)의 일부가 남아서 난막(卵膜), 어혈(瘀血)이 뭉쳐 자궁(子宮)의 수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는 자궁(子宮)에 염증(炎症)이 생겨 통증(痛症)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훗배앓이가 심하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훗배앓이가 1주일이 넘게 계속되면서 통증(痛症)이 심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산사(山楂)를 달여 마시면 좋다.

 

 산사(山楂)와 계피(桂皮) 20g에 물 3컵 정도 붓고 달여,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이면 된다.

 

 다 달여지면 물만 베보자기에 걸러내어 하루에 3~4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맛이 부담스러울 때는 누런 설탕을 조금 타서 마시면 된다.

 

 

염소 산후(産後) 허약(虛弱)한 몸을 보()한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목에 끈이 묶여 있는 흑염소 1마리와 그 흑염소의 새끼 2마리가 벽에 기대어 풀을 뜯어 먹다가 사진을 찍는 쪽을 쳐다보고 있는 사진
흑염소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임신(妊娠) 중이나 산후(産後) 몸조리를 하는 여성들에게 염소고기가 속을 덥히고, 기력(氣力)을 증진시키며, 통증(痛症)을 멎게 하므로 좋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들에게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 바로 염소이다.

 

 자양강장(滋養强壯) 효과에서부터 산후(産後) 몸조리 효과까지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염소고기는 단백질과 무기질은 풍부하면서도 지방 함량은 낮은 편이다.

 

 특히 다른 고기보다 비타민의 일종인 토코페롤이 매우 풍부하다.

 

 토코페롤은 생식에 관련된 비타민이다.

 

 이 토코페롤이 모자라면 혈액(血液)이 잘 굳어지게 된다.

 

 따라서 협심증(狹心症)이나 심근경색(心筋梗塞), 중풍(中風) 등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이루어지지 못해서 오는 병()이 생기기 쉽다.

 

 또 불임(不姙)이 되기도 한다.

 

 

잇꽃(紅花) 훗배앓이에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홍화꽃을 깨끗하게 세척을 해서 바싹 말린 후에 바닥에 펼쳐서 깔아 놓은 것을 확대해서 찍은 사진
잇꽃(홍화)

잇꽃(紅花)을 끓여 차()처럼 자주 마셔도 훗배앓이에 좋다.

 

굳은 피를 배출시키고 신선한 피가 몸 안에서 생성되도록 돕기 때문이다.

 

하루 분량을 10g으로 해서 물 3컵 반 정도 부어 반으로 달여서 마신다.

 

여러 차례로 나누어 마셔야 한다.

 

 

오령지(五靈脂), 부들꽃가루(蒲黃배꼽 둘레가 아픈데 좋다.

왼쪽 사진은 날다람쥐 똥인 오령지를 흰 바닥에 쌓아 놓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야생에서 크고 있는 부들꽃을 확대하여 찍은 사진
오령지, 부들꽃(포황)

 오령지(五靈脂), 부들꽃가루(蒲黃)를 달여 마시면, 분만(分娩) 후 배꼽 둘레가 아픈데 좋다.

 

 오령지(五靈脂), 부들꽃가루(蒲黃)를 불에 달군 프라이팬에서 살짝 볶은 다음 같은 양으로 배합해서 가루 낸다.

 

 이 가루를 1회에 8g씩 식초(食醋)를 붓고 끓여 고약(膏藥)처럼 만든 다음, 1컵을 붓고 다시 약간 끓여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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