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주색(酒色)은 당뇨병(糖尿病)의 적

예당한의원 2025. 11. 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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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예후 12가지를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을 해 놓은 이미지 사진
당뇨병

 당뇨병(糖尿病) 환자 수가 늘어가고 있으며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가운데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도 매년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신체검사를 받아 혈압(血壓), 당뇨(糖尿) 등의 이상 유무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糖尿病)은 소위 요즘 유행하는 성인병(成人病)의 하나로 대체로 45세 이상인 경우가 많고 젊은 연령에서는 드문 것으로 되어 있다.

 

한 여성이 오른쪽 손으로 인슐린 주입기를 쥐고 본인의 복부에 인슐린 주사를 놓으려고 하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인슐린 주사

 당뇨병(糖尿病)의 직접적인 원인이 췌장(膵臟) 호르몬인 인슐린(insulin)과 관계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췌장(膵臟) 호르몬에는 또 하나 글루카곤(glucagon)이라는 혈당(血糖)을 상승시키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체는 반드시 이와 같이 정반대되는 두 가지 요소가 서로 균형을 잡고 있게 마련이고 이 균형이 무슨 원인에 의해서 깨어질 때, 그 불균형 상태가 즉 병()이라고 해석된다.

 

 그러므로 무슨 호르몬이 모자란다고 하여 무턱대고 보급해 주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왜 균형이 깨어지게 되었는가가 문제가 된다.

 

 이런 뜻에서 본다면 병()이라는 것은 크나 작으나 모두 일종의 파산(破産) 또는 부도(不渡) 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뇌하수체(腦下垂體)나 부신(副腎), 갑상선(甲狀腺) 등의 호르몬 등도 혈당(血糖) 상승작용이 있어 복잡한 상호관계로 얽혀 있고 또 이런 내분비선(內分泌線)들이 성호르몬 분비선(分泌腺)과도 관계가 있으며 더 올라가서 대뇌(大腦)의 정신작용이 또 관여하게 되어 몸의 모든 평형 관계가 성립되게 마련이니 인체란 생각할수록 오묘하다.

 

 갑자기 초조(焦燥)하고 불안(不安)해지면 건강(健康)하던 사람도 일시적으로 입에 침이 마르는 현상은 누구나 경험하였으리라 생각하지만 그것도 정신적 원인에 의하여 혈당(血糖)의 변동이 생겼기 때문이다.

 

흰색 테이블 위에 소주 3병과 스파게티, 피자, 귤 등을 각각 담은 흰색의 플라스틱 통을 같이 놓아두고 찍은 사진

 동의보감(東醫寶鑑)소갈증(消渴症)에 삼가야 할 것이 세 가지 있으니 첫째는 술()이요, 둘째는 방로(房勞), 셋째는 짠 음식과 면식(麵食)이다. 이 세 가지만 삼가면 복약(服藥)하지 않아도 스스로 나을 수 있다.”라고 하였으니 결국 당뇨병(糖尿病)에는 주색(酒色)과 분식(粉食)이 나쁘다는 결론이 된다.

 

 짠 음식은 당뇨병(糖尿病)뿐만 아니라 혈압(血壓)에나 신장(腎臟)에나 모두 나쁘다.

 

 맵고 짠 자극성 많은 음식물 먹는 것을 대기(大忌)하라는 대목도 있다.

 

 ‘음일설이(飮一洩二)’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있는데, 물은 하나만큼 마셨는데 오줌은 둘만큼 나온다는 표현이며 이렇게 되면 당뇨병(糖尿病)이 중증(重症)이어서 고치기 힘들다고 하였다.

 

오미자차를 반쯤 담은 흰색 그릇과 꽃모양 과자를 담은 갈색 그릇과 함께 나란히 바닥위의 삼베 깔판 위에 놓아두고 찍은 사진
오미자차

 갈증(渴症)을 멈추고 소변(小便)이 잦은 증을 다스리는 데는 오미자(五味子)를 차()로 달여서 항상 마시거나 생우(生藕, 연근(蓮根)를 갈아서 즙()을 낸 것에 꿀을 타서 먹으면 좋다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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