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임신(妊娠) 초기의 약(藥) 복용은 태아(胎兒)에게 부작용(副作用)을 일으킨다. - 妊婦藥物禁忌

예당한의원 2025. 9. 2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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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젊은 부부가 서로 마주 보면서 초음파 사진을 서로 한쪽씩 들면서 임신을 좋아하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임신

 지금은 시험관 아기를 만들어내는 과학시대이지만 임신(妊娠)과 출산(出産)은 여성에게 있어서 가장 신비스럽고도 전신전령(全身全靈)을 거는 중요한 일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우선 잉태(孕胎)가 되면 입맛이 달라져서 태아(胎兒)에게 필요한 음식물(飮食物)을 찾게 된다.

 

 ‘懷孕愛吃一物 乃一藏之虛如 血氣弱不能榮肝 肝虛故吃酸物

 

 임신(妊娠)이 되면 먹고 싶은 음식(飮食)이 생기는데, 예컨대 어떤 내장(內臟)기능이 허()해져 혈기(血氣)가 약()해지면 간()에 영양(營養)을 줄 수 없게 되며 따라서 간()이 허()하게 됨으로써 신맛 나는 음식(飮食)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妊婦惡食 但以所思之物任意與之 必愈

 

 임부(妊婦)가 음식(飮食) 먹기를 싫어하나 먹고 싶어 하는 것을 마음대로 먹게 하면 반드시 낫는다.

 

 그런데 가족들의 좁은 소견으로 영양보충(營養補充)이 될 것이라고 하여 이것저것 먹게 하면 적당치 않은 식품(食品)이 태아(胎兒)에 영향을 미쳐서 기형아(畸形兒), 난산(難産) 등의 원인이 된다고 경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음식금기(飮食禁忌)를 영양분(營養分) 섭취하는 태아(胎兒)에게 무슨 영향을 줄 것이냐고 미신(迷信)적인 생각이라고 무시한 적도 있었다.

 

여러 가지 색깔의 캡슐에 들어 있는 양약과, 파란색, 흰색, 노란색, 분홍색 등의 알약을 서로 혼합하여 놓아두고 찍은 사진
양약

 그러나 태반투과성(胎盤透過性)을 지니고 있는 약()을 임신(妊娠) 초기에 복용하면 태아(胎兒)에게 영향을 주어 기형아(畸形兒)가 되게 하는 이른바 최기성(催奇性)의 존재가 알려지면서부터 임신(妊娠) 중에는 음식(飮食)이나 약()을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이 인식되어 가고 있다.

 

 임신(妊娠) 중에는 함부로 약()을 복용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요즘 상식(常識)으로 되어 가고 있는데,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임신(妊娠) 중의 약물금기(藥物禁忌)가 실려 있어 임신(妊娠) 중에 사용해서는 안 될 약()의 이름을 나열하고 있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부자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불에 검게 구워서 만든 부자포를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부자(포)

 ‘원청(芫靑) 반묘(斑猫) 수질(水蛭) 맹충(䖟虫) 오두(烏頭) 부자(附子) 천웅(天雄) 야갈(野葛) 수은(水銀) 파두(巴豆) 우슬(牛膝) 의이인(薏苡仁) 오공(蜈蚣) 삼릉(三稜) 대자(代赭) 원화(芫花) 사향(麝香) 대극(大戟) 사태자황(蛇蛻雌黃) 웅황(雄黃) 아초(牙硝) 망초(芒硝) 목단(牧丹) 계피(桂皮) 괴화(槐花) 견우자(牽牛子) 조각(皂角) 반하(半夏) 남성(南星) 통초(通草) 구맥(瞿麥) 건강(乾薑) 해갑조(蟹甲爪) 강사(碙砂) 건칠(乾漆) 도인(桃仁) 지담(地膽) 모근(茅根) 척촉(躑躅) 루고(螻蛄) 우황(牛黃) 질려(蒺藜) 대혁(大赫) 신국(神麴)

 

 이렇게 명기되어 있는 이상 과연 어떤 최기성(催奇性)이 있는지 동물실험이라도 하여 보아야 할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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