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 이야기

신경쇠약(神經衰弱) 다스리는 정력제(精力劑) - 菟絲子

예당한의원 2025. 9.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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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채취를 한 토사자 나무의 씨앗인 토사자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건조시킨 것을 하얀 바닥 위의 동그란 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토사자

 토사자(菟絲子)는 새삼이라는 기생식물의 씨이다.

 

 ‘菟絲子 處處有之 多生豆田中 無根假氣而生 細蔓黃色 六七月結實 極細如蠶子 九月採實 暴乾 得酒良 仙經俗方 亦以爲補藥

 

 토사자(菟絲子)는 곳곳에 있으며 흔히 콩밭에 많이 생기며 뿌리가 없이 딴 식물에 기생하여 사는 식물이다. 황색(黃色)의 가느다란 줄기이며 음력 6~7월에 결실하며 씨앗은 누에알처럼 아주 잘다. 9월에 채취하여 볕에 말려서 약()으로 하는데 술과 같이 사용하면 좋다. 선도(仙道)의 처방이나 민간약에서나 모두 보약(補藥)으로 사용한다.

 

 ‘添精益髓 治莖中寒精自出 亦治鬼交泄精 爲末服 作丸服皆佳

 

 토사자(菟絲子)는 정력(精力)을 더해 주며 골수(骨髓)를 충실하게 하여 준다. 음경(陰莖)에서 아무 감각 없이 정액(精液)이 흘러나오는 증상이라든가 꿈에 성교(性交)를 하여 정액(精液)이 나오는 등의 성신경쇠약증(性神經衰弱症)을 다스린다.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든지 환약(丸藥)을 만들어 복용하든지 모두 좋다.

 

 수지양배당체(樹脂樣配糖體)가 성분으로 들어 있어 정력(精力)을 강하게 하는 작용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되는 정도이지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루에 5~10g을 달여서 복용하며 달인 물을 피부(皮膚)에 바르면 땀띠, 여드름, 주근깨 등에 좋다는 민간요법도 있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토사자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건조시킨 것을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토사자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상약(上藥) 중에 토사자(菟絲子)가 들어 있으며 主續絶傷 補不足 益氣力 肥健人 久服明目(상처를 아물게 하며 부족증(不足症)을 보()해주고 기력(氣力)을 도와주며 사람으로 하여금 살이 찌고 건강(健康)하게 만들며 오래 계속 복용하면 눈이 밝아진다.)”고 하였다.

 

 포박자(抱朴子)의 선방단복방(仙方單服方)을 보면 허리와 무릎 아픈 것을 고치며 풍()을 없애주며 시력(視力)을 밝게 하고 오래 복용하면 피부(皮膚)가 광택을 내게 되며 늙음을 변하여 젊게 한다고 하였다.

 

 토사주(菟絲酒)라고 하여 토사자(菟絲子) 100g, 설탕 또는 꿀 200g, 소주 1를 유리병에 담아 2개월 저장해 두었다가 마신다.

 

 토사자(菟絲子)를 찧어서 넣으면 1개월이면 된다.

 

 하루에 소주잔 1개 정도 복용으로 효력이 나타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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