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 이야기

과도한 피로(疲勞) 특히 두뇌(頭腦)의 피로(疲勞)를 회복시킨다. - 五味子

예당한의원 2025. 9. 16. 00:20
반응형

야생에서 채취를 한 오미자나무의 열매인 오미자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말린 것을 흰색 그릇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오미자

 우리 음식에 오미자국이라는 것이 있다.

 

 더운 물에 오미자(五味子)를 담가 붉게 우러난 국물이며 화채나 녹말편 따위를 만드는 데에 쓴다.

 

 “오미자국에 달걀이라는 속담은 달걀을 오미자국에 넣으면 녹아 버리므로 처음의 모양이 하나도 남지 않고 완전히 녹아 없어지는 것을 형용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간단한 것도 대부분 아직 실험을 통하여 확인을 못하고 있으니 말이 안 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의 보정단방(補精單方 : 정력(精力)을 보충하여 주는 단방약(單方藥))에 나오는 생약(生藥)을 소개한다.

 

야생의 오미자나무의 가지에 달려 있는 붉은 색의 오미자 열매 다발을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오미자

 오미자(五味子)는 우리나라 각지에서 자라는 오미자나무의 열매인데 오미자(五味子)라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皮肉甘酸 核中辛苦 都有鹹味 此則 五味具也 故名爲五味子

 

 열매의 껍질과 살은 달고 시며 씨의 속맛은 맵고 쓰고 전체로는 짠맛이 있어 이렇게 다섯 가지 맛을 모두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오미자(五味子)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오미자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뜨거운 물에 넣고 끓여서 만든 오미자차를 희고 동그란 그릇에 반쯤 담아둔 것을 갈색 깔판 위에 꽃모양 과자 3개와 함께 놓아두고 찍은 사진
오미자차

 ‘五味子益 男子精 五味子膏 澁精氣治夢遺滑脫 五味子一斤 洗淨水浸一宿挼取汁 去核以布濾過 入鍋內入冬蜜二斤 慢火熬成膏 每取一二匙 空心白湯調服

 

 오미자(五味子)는 남자의 정력(精力)을 돋운다. 오미자 엑기스는 남자의 정기(精氣)를 고정(固精)시켜서 몽설(夢泄), 유정(遺精) 또는 조루증(早漏症) 등을 고쳐준다. 만드는 방법은 오미자(五味子) 1근을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하룻밤 지난 다음 찧어서 즙액(汁液)을 취하는데 헝겊으로 걸러서 껍질을 제거한 다음 냄비에 넣고 꿀 2근을 섞어 약한 불로 고아서 엑기스가 되게 한다. 매번 한두 숟갈을 떠내어 공복(空腹)에 끓인 물에 녹여 복용한다.

 

 현대 의학적 임상실험에 이하면 전신쇠약(全身衰弱), 과도한 피로(疲勞), 더욱이 두뇌(頭腦)의 피로(疲勞)를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뇌하수체(腦下垂體) 후엽(後葉) 호르몬 비슷한 작용을 하여 출산(出産) 후에 자궁수축(子宮收縮)을 돕는 작용이 있다고 하며 기타 여러 가지 성분이 연구되고 있으나 한방(韓方)에서 말하는 강정(强精), 강장(强壯), 진해(鎭咳) 작용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언할 수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