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마르고 까무잡잡한 체질이 병(病) 없이 오래 산다. - 黑瘦者易治
해방(解放) 전에 장티푸스(typhoid)가 많을 때 뚱뚱한 사람이 병(病)에 걸리면 사망(死亡)하는 비율이 높았다.
오히려 그런 병(病)에는 깡마른 사람이 저항력(抵抗力)이 있었다.
외과수술(外科手術)을 할 때에도 체중(體重)이 너무 많은 사람은 마취(痲醉) 도중에 깰 위험성이 많고 뱃가죽의 지방층(脂肪層)이 두꺼워 꿰맨 후에 유착(癒着)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뚱뚱한 것이 위엄(威嚴)이 있고 권위(權威)가 있어 보인다고 하던 시대는 지났다.
‘人黑瘦者 易治 肥大肉厚 赤白者 難愈 黑人耐風濕 赤白者不耐風濕 瘦人肉硬 肥人肉軟 肉軟則受病難愈’
깡마르고 까무잡잡한 사람이 병(病)이 잘 낫는다. 비대(肥大)하여 살이 두껍고 피부(皮膚)가 희고 불그레한 사람이 병(病)이 걸리면 낫기 힘들다. 까무잡잡한 사람은 풍습(風濕)을 견디어낼 수 있지만 뿌옇게 살이 찌고 혈색(血色)이 불그레한 사람은 풍습(風濕)을 견디어내지 못한다. 마른 사람은 살이 단단하지만 살이 찐 사람은 살이 묽으며 살이 묽으면 병(病)이 낫기 힘들다.
미국에서는 현재 예방의학(豫防醫學)의 가장 중대한 문제의 하나가 비만증(肥滿症)의 치료라고 한다.
여윈 사람이 뚱뚱한 사람보다 일찍 사망(死亡)하는 경우가 있다면 자살(自殺)밖에 없다고까지 심한 표현을 하고 있다.
비만증(肥滿症)은 칼로리 섭취가 신체활동(身體活動)과 성장(成長)에 필요한 에너지보다 초과될 때에 일어난다.
비만증(肥滿症)은 식품 공급이 풍족하고 앉아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많다.
지방질(脂肪質)의 과잉축적은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 당뇨병(糖尿病) 및 관절염(關節炎) 등 퇴행성질환(退行性疾患)의 빈도를 증가시킨다.
요즘 TV에서 장수(長壽)를 하는 분들이 종종 나오는데, 90세니 100세니 장수(長壽)한 분들치고 뚱뚱한 사람이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비만단명(肥滿短命)의 좋은 예로서 일본의 씨름꾼을 든다면 일본인의 평균 수명(壽命)이 73세일 때 씨름꾼의 수명(壽命)은 54세밖에 안 되었으며, 특히 신부전(腎不全), 뇌경색(腦梗塞), 심근경색(心筋梗塞), 간암(肝癌) 등으로 사망(死亡)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