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위(胃), 신(腎) 기능 촉진시키며 해독(解毒), 해열(解熱)을 도와준다. - 葛根

예당한의원 2025. 9. 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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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채취를 한 칡뿌리를 흙만 털어놓은 상태로 여러 개 포개서 놓아두고 찍은 사진
칡뿌리

 언제 생긴 풍속인지는 몰라도 시장에 가면 손수레에 탐스러운 칡뿌리를 싣고 즙()을 내어 몸에 좋다고 하여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칡뿌리는 갈근(葛根)이라고 하여 한약재(韓藥材)로서는 감초(甘草)만큼이나 흔히 사용되는 약()이다.

 

 칡은 우리나라 산에서 많이 야생되는 식물이며 콩과에 속하는 덩굴나무인데 뿌리뿐만 아니라 잎, , 열매 등도 약재(藥材)로 쓰인다.

 

 뿌리에는 녹말이 많이 들어 있어 칡뿌리를 원료로 하여 만든 녹말을 약용(藥用)으로 사용되고 영양식(營養食)도 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칡뿌리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시킨 것을 깍뚝썰기로 썰어 놓은 것을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갈근

 ‘葛根 : 味甘無毒 主風寒頭痛 解肌發表出汗 開腠理 解酒毒 止煩渴 開胃下食 治胸膈熱 通小腸 療金瘡 在山中處處有之 五月五日 採根暴乾以入土深者胃佳

 

 칡뿌리는 맛이 달고 무독(無毒)하며, 오슬오슬 오한(惡寒)이 나고 두통(頭痛)이 나는 감기의 특효약이며, 땀구멍을 확 풀리게 하여 땀이 나게 하고 주독(酒毒)을 풀어주며, 갈증(渴症)을 없애주고 위()의 기능을 촉진시켜 먹은 것이 잘 내리게 하여 위장(胃腸)의 염증(炎症)을 없애고 창자의 기능을 원활히 하며 쇠붙이에 다친 상처에 좋다. 산의 곳곳에 있으며 55일에 땅속 깊이 있는 칡뿌리를 채집하여 말린 것은 위장(胃腸)에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칡뿌리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즙을 낸 것을 동그랗고 하얀 그릇에 쏟아 붓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生根搗取汁飮療消渴 傷寒溫病 壯熱

 

 생뿌리를 찧어서 즙()을 낸 것을 마시면 당뇨병(糖尿病)으로 갈증(渴症)이 나는 것을 고치며 감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열병(熱病)에 열()이 많이 날 때 좋다.

 

 칡뿌리에는 주성분이 녹말일 뿐만 아니라 무엇인가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알파에 해당되는 성분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다이드진(daidzin), 다이제인(daidzein), 베타시토스테롤(Beta-sitosterol) 등의 약효물질이 증명되기는 하였으나 아직 그것으로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칡나무 잎을 비벼서 상처에 바르면 피가 멎는다고 하니 등산갈 때 알아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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