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코의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좋게 하면 폐(肺)가 윤택해진다. - 鼻修養法

예당한의원 2025. 9. 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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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침대에 엎드려 있는 환자를 옆에서 흰색 모자를 쓴 의사가 마사지를 하고 있는 것을 형상화 한 이미지 사진
마사지

 어딘가 아픈 곳이 있으면 그곳을 쓸어주고 문지르고 하는 행동이 저절로 나타나게 된다.

 

 또 내장(內臟) 어딘가에 병()이 있으면 몸의 표면 어딘가에 그 내장(內臟)에 해당되는 압통점(壓痛點)이 있다는 것도 알려지고 있어 현대의학에서도 진단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런 관계로부터 지압법(指壓法)이니 안마(按摩), 마사지(massage) 등의 치료법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무슨 치료법이든지 모두 일리가 있게 마련이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지압(指壓)이면 모든 병()이 낫는다, 정력(精力) 약한 것도 지압(指壓)이면 용맹스럽게 될 수 있다, 근시(近視)나 색맹(色盲)도 지압(指壓) 하나로 고칠 수 있다고 지나치게 과신하는 나머지 약물요법(藥物療法)을 비롯한 다른 치료법을 소홀히 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콧병이 생기지 않고 축농증(蓄膿症)이 생기지 않게 하는 지압법(指壓法)이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와 있기에 읽어보기로 한다.

 

환자 가운을 입고 흰색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을 마사지사가 머리 위에서 양쪽 손으로 코 부분을 지압하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맛사지

 ‘鼻修養法 : 常以手中指 於鼻梁兩邊揩二三十遍 今表裏俱熱 所謂灌漑中岳以潤於肺也

 

 코를 마시지(massage)하여 건강(健康)하게 하는 법 : 항상 손의 가운데 손가락으로 콧대의 양옆을 20~30번씩 마찰(摩擦)하여 주어 코의 안팎이 모두 따뜻하게 하여 준다. 이게 바로 중악(中岳)인 코의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좋게 하여 주어 폐()를 윤택하게 하여 주는 것이다.

 

 위장(胃腸)의 소화(消化)기능이 나빠지면 혓바닥이 갈라지고 이끼가 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코를 폐()의 문()이라고 보아 폐()의 기능이 나빠지면 코에도 병()이 생긴다고 하였다.

 

서양의 한 여성이 마주 한 서양의 한 남성의 코를 왼쪽 검지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鼻爲肺之竅 : 肺氣通於鼻 肺和則 鼻能知香臭矣 肺有病而鼻爲之不利也

 

 코는 폐()가 밖으로 열린 구멍이다. ()에서 나오는 공기는 모두 코를 통하기 때문에 폐()가 건전하면 코가 냄새를 잘 맡게 되고 폐()에 병()이 있으면 코의 상태도 신통치 못하게 된다.

 

 하여튼 우리 인체란 어느 조그만 것 하나도 모두 전체 연관성 가운데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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