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피부병(皮膚病)에 좋지만 중독(中毒)되면 위험하다. - 輕粉

예당한의원 2025. 8. 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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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채취를 한 경분을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건조시킨 것을 잘게 부순 것을 빨간 바닥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경분

 예부터 사용되어 내려오는 생약(生藥)이 대부분은 초근목피(草根木皮)로 되어 있지만 동물성, 광물성 약품도 없는 것은 아니다.
 
 경분(輕粉)은 결정성 분말(粉末)로 되어 있는 광물성 약품의 일종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수은을 투명한 유리병에 넣은 것을 검은 거울 위에 쓰러뜨려서 수은이 밖으로 흘러 나오게 해놓고 찍은 사진
수은

 수은(水銀)을 원료로 하여 합성한 약품이기 때문에 극약(劇藥)에 속하며 함부로 사용하다가는 수은중독(水銀中毒)이 되어 크게 다친다.
 
 옛날과 오늘날의 도량형이 다르기 때문에 옛 처방에 나와 있는 분량을 잘못 알고 사용하다 큰일 나는 것이다.
 
 생약(生藥)이라고 모두 성질이 완화하고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생약(生藥)도 조금만 잘못 쓰면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독성(毒性)이 나타나서 생명(生命)을 잃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輕粉 : 性冷味辛有毒 通大腸 付小兒疳幷瘰癧 殺惡瘡 疥癬虫 療鼻上酒齄 風瘡療痒 雖善治瘡 能傷胃故 動搖齒齦 或至墮落 不可過多 多則傷人
 
 경분(輕粉)은 약성이 냉(冷)하며 맛이 아리고 유독(有毒)하다. 설사(泄瀉)를 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어린애들의 선천성 매독(梅毒) 등에 의한 악성(惡性) 종기(腫氣) 또는 결핵성(結核性) 임파선염(淋巴腺炎)인 나력(瘰癧)에 발라준다. 매독성(梅毒性) 종기(腫氣) 또는 옴의 충(蟲)을 죽이며 콧등이 빨개지는 주독코를 고치며 풍(風)으로 피부병(皮膚病)이 생겨 가려운 데 좋다. 이와 같이 피부병(皮膚病)을 잘 고치지만 위(胃)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중독(中毒)이 되면 잇몸이 들떠서 치아(齒牙)가 흔들리게 되고 결국은 이가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절대로 남용하여서는 안 되며 많이 사용하면 사람을 잡게 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수은을 검은 거울 위에 몇 개를 놓아두고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수은

 현대 한의학적으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경분(輕粉)은 오늘날의 감홍(甘汞 : 염화제일수은)에 해당되며 상당히 많은 분량의 승홍(昇汞 : 염화제이수은, 굉장한 독약(毒藥))이 섞여 있다.
 
 옛날 화학요법제(化學療法劑)니 항생제(抗生劑) 등이 없을 때에는 매독(梅毒), 결핵(結核) 등에 의해서 생긴 악성(惡性) 종기(腫氣)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거의 유일무이한 약품이었다.
 
 백영사(白靈砂)라는 것도 경분(輕粉)과 비슷하나 승홍(昇汞)의 함량이 다를 뿐이다.
 
 하여튼 조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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