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유황(硫黃), 살구씨 가루를 술에 개어 바른다. - 治酒齄

예당한의원 2025. 8. 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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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 코의 옆 피부가 붉게 변하는 주사비 증상을 근접하여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주사비

 우리 속담에 더운 술을 불고 마시면 코끝이 붉어진다.”는 말이 있다.

 

 과연 코끝 빨개지는 것이 음주(飮酒)와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분명치 않다.

 

 변비(便祕), 위장장애(胃腸障碍), 내분비(內分泌) 이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그렇다고 누구나 다 주독코가 되지 않는 것을 보면 그것도 원인이라고 하기 힘들겠다.

 

 변비(便祕)가 되지 않도록 음식물을 주의하고 따뜻한 물로 얼굴을 잘 씻고 비타민-B2를 주사(注射)한다는 등의 치료법을 요즘 책에서 볼 수 있지만 도무지 시원치 않다.

 

 모든 병()이 다 그렇지만 원인이 분명치 않은 병()은 치료법도 시원치 않은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답답하면 이것저것 좋다는 치료를 해 보게 마련인데 그렇다고 나무랄 수도 없는 일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와 있는 주사(酒齄) 치료약을 살펴보기로 한다.

 

야당에서 채취를 한 황금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잘게 자른 것을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황금

 ‘淸血四物湯 : 治酒齄川芎 當歸 赤芍藥 生地黃 片芩酒炒 紅花酒焙赤茯苓 陳皮 各一錢 生甘草五分 右剉作一貼 入薑二片 煎水調 五靈脂末一錢食後服

 

 청혈사물탕(淸血四物湯)이라는 처방인데 주독코에 효과가 있다. 천궁(川芎), 당귀(當歸), 적작약(赤芍藥), 생지황(生地黃), 편금(片芩), 홍화(紅花), 적복령(赤茯苓), 진피(陳皮) 등이 주된 원료이며 거기에 감초(甘草)와 생강(生薑)을 넣고 달여서 오령지(五靈脂)를 섞어 식후(食後)에 복용한다.

 

 치험례가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처방 구성으로 보아 독성(毒性)은 없을 것으로 보이니 한의원(韓醫院)에서 조제하여 시험하여 볼 수 있을 것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유황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잘게 가루를 낸 것을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유황

 ‘淸血四物湯 兼服梔子仁丸 外用硫黃散

 

 청혈사물탕(淸血四物湯)과 아울러 치자인환(梔子仁丸)도 복용하고 유황산(硫黃散)을 겉에 바른다.

 

 ‘梔子仁丸 : 治酒齄山梔子仁爲末 黃蠟等分熔化 和丸彈子大 茶淸嚼下 忌熱物 半月效

 

 산치자(山梔子)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같은 분량의 밀()을 섞어 녹여 2~3g 크기의 환약(丸藥)을 만들어 두고 씹어 먹는데 반 달 동안 계속하면 효과가 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경분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잘게 분쇄를 한 것을 빨간 천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경분

 硫黃散 : 生硫黃五錢 杏仁二錢半 輕粉一錢 右爲末臨臥塗之 明早洗去

 

 유황(硫黃)가루, 행인(杏仁), 경분(輕粉)을 같이 고운 가루로 만들어 자기 전에 술에 개어 바르고 이른 아침에 씻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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