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高血壓)과 당뇨병(糖尿病)의 원인은 체중(體重) 때문이다. - 肥人多中風
중년 이후의 건강관리 지표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체중(體重)이다.
표준체중(標準體重)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유지되는 상태는 건강(健康)이 순조롭게 관리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요즘 큰 생산 공장의 제조과정 품질관리를 이런 식으로 몇 개의 지표를 설정하여 그래프를 그려 나감으로써 곡선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보고 자동적으로 관리 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이런 QC-차트는 인체건강 관리에도 필요한 것이다.
이미 상식화되어 있지만 다시 되풀이하면 ㎝로 나타낸 신장(身長)에서 100을 빼고 거기에 0.9를 곱한 숫자를 ㎏으로 표시한 것이 표준체중(標準體重)이 된다.
너무 적은 감이 있어 100만 뺀 것을 표준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
이런 표준체중(標準體重)보다 20%가 많으면 비만증(肥滿症)이고, 적으면 왜 그렇게 체중(體重)이 줄어드는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요즘 모든 사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 체중(體重)의 증가 문제이다.
그러나 체중(體重) 문제는 이미 옛날에도 크게 문제 삼아 고혈압(高血壓)과 당뇨병(糖尿病)의 원인은 모두 체중(體重) 때문이라고 하였다.
‘肥人多中風 : 所謂肥人多中風者 肥則腠理緻密而 多鬱滯 氣血難以通利故 多卒中’
뚱뚱한 사람에게 중풍(中風)이 많다는 것은 살이 찌면 살결이 치밀하게 되어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잘 되지 못함으로써 뇌일혈(腦溢血)이 많이 생기는 것이다.
살결이 치밀하게 된다는 것은 요즘 말로 통역을 하면 혈관(血管) 내벽(內壁)에 지방변성(脂肪變性)이 생겨 통로가 협착(狹窄)하게 된다는 뜻이 되겠다.
‘凡消癉 肥貴人則膏粱之疾也 此人因數食甘美而 多肥故 其氣上溢轉爲消渴’
대개 당뇨병(糖尿病)은 몸집 좋고 잘사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이를테면 고량진미(膏粱珍味)만 먹는 부자병(富者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맛 나는 것을 지나치게 먹어 체중(體重)이 늘어 원기(元氣)가 위로 넘치게 됨으로써 당뇨병(糖尿病)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중년 이후의 건강관리의 알파요 오메가는 식사조절(食事調節), 즉 소식(小食)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