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고혈압(高血壓)과 당뇨병(糖尿病)에 효과 있는 얼굴 지압법(指壓法)

예당한의원 2025. 2. 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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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합병증 16가지를 각각 그림과 증상명으로 나열해서 그린 이미지 사진
당뇨 합병증

  당뇨병(糖尿病)에는 합병증(合倂症)이 무섭다고들 한다.

 

 합병증(合倂症)은 신장(腎臟), 신경계(神經系) 및 눈에 많이 나타난다.

 

 그래서 당뇨병(糖尿病)에 의한 눈의 합병증(合倂症)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당(印堂)을 자주 지압(指壓)해 주어야 한다.

 

인체의 365혈 중에서 얼굴의 눈썹 사이 가운데에 위치를 한 인당 경혈의 위치를 빨간 점으로 표시해 놓은 이미지 사진
인당

 인당(印堂)은 양 눈썹 사이의 중앙을 말한다.

 

 이곳을 엄지손가락 지문 부위로 상하좌우의 방향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밀듯이 하면 된다.

 

 인당(印堂)은 고혈압(高血壓)에 의한 메스꺼움을 동반하는 두통(頭痛)에도 효과적이며, 어지럼증 또는 혈압(血壓) 상승에 따른 불면증(不眠症)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인당(印堂) 주위에 파란 핏줄이 도드라지게 보이는 분들은 신경(神經)이 무척 예민하고, 괜히 짜증부리고 변덕스러워지기 쉬우므로 이런 분들일수록 자주 이 부위를 지압(指壓)해 주는 것이 좋다.

 

인체의 365혈 중에서 귀 뒤의 유양돌기 뼈 앞쪽에 오목한 곳에 위치를 하고 있는 예풍 경혈의 위치를 파란 점으로 표시해 놓은 이미지 사진
예풍

 고혈압(高血壓)으로 뒷머리가 뻣뻣해 오고 귀가 먹먹해지고 귀에서 윙윙거리는 이명증(耳鳴症)이 있다면 예풍(翳風)을 가볍게 지압(指壓)하는 것만으로도 놀랍게도 개선이 된다.

 

 예풍(翳風)은 귓불 뒤로 엄지손톱 크기만 한 둥근 뼈가 만져지는 바로 유양돌기(乳樣突起)라는 뼈의 앞쪽 오목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오목한 곳의 중심에 있는 예풍(翳風)을 지압(指壓)하면 묵직하게 울림이 전도되는데 때로는 새큰하고 팽창 확산하는 느낌으로 느껴지며 때로는 인후부(咽喉部)나 혀끝, 귓속까지 그 느낌이 확산되어 열감(熱感) 같기도 하고 동통감(疼痛感) 같기도 하다고 호소하게 된다.

 

 따라서 이 부위를 지압(指壓)하면 혈압(血壓) 상승에 따른 언어장애(言語障礙), 또는 얼굴이 뻣뻣해지거나 눈과 입이 비뚤어지는 구안와사(口眼喎斜)를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예풍(翳風)을 지압(指壓)하면 혈압(血壓) 상승에 따른 눈의 피로(疲勞)와 충혈(充血)을 막을 수 있으며 고혈압(高血壓)에 의한 눈의 합병증(合倂症)도 예방할 수 있다.

 

 또 예풍(翳風)을 지압(指壓)하면 갈증(渴症)을 풀 수 있다.

 

 당뇨병(糖尿病)은 소위 삼다(三多)증상을 보인다고들 하는데,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의 세 가지 증상을 말한다.

 

 지나친 소변(小便) 배설로 체내의 수분이 모자라게 되어 수분 섭취를 자연히 갈구하기 때문에 다음(多飮)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만큼 갈증(渴症)이 심하다는 얘긴데, 이것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예풍(翳風)의 지압(指壓)이다.

 

 당뇨병(糖尿病)일 때 눈의 합병증(合倂症)이 잘 온다고 했듯이 고혈압(高血壓)일 때 눈이 쉽게 피로(疲勞)해지고 충혈(充血)이 되며, 눈앞이 뿌옇다고 하면서 때로 눈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눈의 핏줄이 터지는 수도 있다.

 

인체의 365혈 중에서 얼굴에 위치를 한 정명, 찬죽, 승읍, 사백, 태양 경혈의 위치를 빨간 점으로 표시해 놓은 이미지 사진
사백

 이럴 때 인당(印堂)이나 예풍(翳風)을 지압(指壓)하는 것이 좋다고 했지만, 사백(四白)을 함께 지압(指壓)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사백(四白)은 똑바로 앞을 직시한 상태에서 눈동자 중심선에서 바로 2에 위치하고 있다.

 

 안와(眼窩)의 밑선 아래에서 콧방울 쪽으로 손가락으로 짚어 내려가다가 보면 오목한 부분이 있는데 이 오목한 부위에 사백(四白)이 위치하고 있다.

 

 얼굴 중앙에 해당한다.

 

 사백(四白)은 사방이 밝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름 그대로 사방을 밝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사백(四白)이다.

 

 그래서 당뇨병(糖尿病)이나 고혈압(高血壓)을 막론하고 눈에 이상이 있을 때는 이 부위를 꼭 지압(指壓)해 주는 것이 좋다.

 

 물론 고혈압(高血壓)에 의한 안면근육(顔面筋肉)의 경련(痙攣)이나 두통(頭痛), 어지럼증에도 대단히 효과가 있다.

 

 당뇨병(糖尿病)은 췌장(膵臟)에서 분비되는 인슐린(insulin)이라는 호르몬의 부족으로 오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울러 위장(胃腸), 대장(大腸)에 열()이 축적되어 오는 병이라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활활 타오르는 난로 위에 눈덩이를 뭉쳐 올려놓으면 눈은 금방 녹아버리고 말듯이, 위장(胃腸), 대장(大腸)에 열()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많이 먹어도 금방 녹아버리듯 소화(消化)되어 항상 헛헛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 당뇨병(糖尿病)이다.

 

 그래서 당뇨병(糖尿病)일 때 다식(多食)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자꾸 먹으려 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속에 열()이 쌓여 있기 때문에 구취(口臭)가 심해진다.

 

인체의 365혈 중에서 얼굴에 위치를 한 정명, 찬죽, 지창, 사백, 승장 경혈의 위치를 빨간 점으로 표시해 놓은 이미지 사진
지창

 이럴 때는 지창(地倉)을 지압(指壓)하면 좋다.

 

 지창(地倉)은 입가장자리, 즉 구각(口角, 입아귀)에서 바깥쪽으로 1에 위치하고 있다.

 

 손가락 두 개로 구각(口角)을 집어 박동을 느끼는 곳이다.

 

 특히 이 부위에 작은 습진(濕疹)이 생기거나 또는 이 부위가 부르트면 반드시 구취(口臭)가 강해지므로 이때는 더 열심히 이 부위를 청결하게 하면서 꼼꼼히 지압(指壓)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체의 365혈 중에서 얼굴에 위치를 하고 있는 인당, 찬죽, 어요, 사죽공, 태양, 영향, 협거, 지창 경혈의 위치를 검은 점으로 표시를 한 이미지 사진
사죽공, 태양

 당뇨병(糖尿病)에 의한 눈의 합병증(合倂症)으로 두통(頭痛)이 있는 경우, 또는 고혈압(高血壓)에 의해 뒷목이 뻐근하면서 두통(頭痛)이 있는 경우에는 사죽공(絲竹空)과 태양(太陽) 주위를 폭넓게 지압(指壓)한다.

 

 사죽공(絲竹空)은 눈썹 바깥쪽 끝의 함몰부위이다.

 

 태양(太陽)은 눈초리와 귀의 거의 중간으로 협골(頰骨) 위에 있다.

 

 무엇을 씹으면 움직이는 곳이다.

 

 그러니까 눈썹 바깥쪽 끝부터 귀의 중간까지가 모두 두통(頭痛)에 효과적인 지압(指壓) 부위가 되는 셈이다.

 

인체의 365혈 중에서 코와 입술의 중간에 홈이 있는 곳의 가운데에 위치를 한 인중 경혈의 위치를 빨간 점으로 표시를 한 이미지 사진
인중

 인중(人中)은 누구나가 다 잘 알고 있듯이 코끝과 윗입술 사이의 홈을 말한다.

 

 흔히 이 홈이 길어야 장수(長壽)한다고들 하고, 또 이 홈이 뚜렷하게 깊이 파여야 생식기능(生殖機能)이 좋다고들 한다.

 

 그만큼 인체의 원초적 에너지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부위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부위를 지압(指壓)해주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죽공(絲竹空)과 태양(太陽) 주위를 지압(指壓)할 때 함께 해주면 더욱 효과가 크다.

 

 그런데 인중(人中)을 지압(指壓)해 주면 요통(腰痛)이나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까지 풀린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콧물을 훔치듯이 그렇게 인중(人中)을 가볍게 문지르면서 지압(指壓)해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에 고혈압(高血壓)일 때는 손발저림증 외에 어깨가 결리는 경우도 많다.

 

 뒷목부터 어깨가지 온통 굳어져서 뻣뻣하고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것이다.

 

 이때는 손바닥으로 턱을 잘 문지른 다음 목젖까지 쓰다듬고 목젖의 좌우를 함께 훑어 내린다.

 

 이 부위에는 심장(心臟)과 머리로 연결되는 혈관(血管)과 수많은 신경(神經)이 흐르고 있어 매우 중요시되는 부위다.

 

 따라서 이 부위를 문지르고 쓰다듬고 훑어 내리면 혈액(血液) 흐름이 조절되고 어깨 결림이 없어지며 심장신경증(心臟神經症)이 안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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