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화병(火病)에 잘 걸리는 성격은?
예당한의원
2024. 6. 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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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火病)은 심리적 충격에 의한 신경증적 증상이 복합된 장애이다.
그 첫 단계인 충격기에는 배신감과 증오심과 분노로 얼룩지는데, 이것이 가치체계, 도덕관, 원망과 충돌하면 갈등기에 빠져 고뇌하게 된다.
그러다가 한(恨)이 맺히고 쌓이면서 팔자소관이려니 하고 체념기에 들어가고 “사는 것이 다 그런 거지 뭐”하면서도 미련과 집념을 버리지 못하는 속에서 비로소 화증(火症)의 증상기를 맞게 되어 복잡한 증상이 얽히고설키게 된다.
여기서 ‘심리적 충격’이란 현실에 존재하거나 상상 속에 있거나를 불문하고 그 개인에게 적응할 것을 요구하는 어떤 자극에 대한 충격을 말한다.
그러니까 가족이나 주위로부터 어떤 압박감을 주는 현실적 원인이 없는데도 스스로 상상하여 주변에서 많은 것에 적응하길 강요한다고 지레 짐작하게 된다.
그 심리적 갈등으로 끝내는 화증(火症)을 형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화증(火症)은 유전적 소인과 개인적 성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는데, 개인 성향에서는 소음인(少陰人)과 소양인(少陽人)에게 화증(火症)을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같은 여성이 소음인(少陰人)이고, 스칼렛 같은 여성이 소양인(少陽人)이다.
좀 더 알기 쉽게 화병(火病)에 잘 걸리는 성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데, 자신의 경우는 어떠한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 의존적이며 끊임없는 관심을 갈망하면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 빈틈이 없고 강박적이며 완고하다. ☞ 복종과 반역의 심적 갈등을 느낀다. ☞ 자신의 결점이 들어나 자신이 추한 모습으로 비춰질까 두려워한다. ☞ 오래 고통 받고 자기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이다. ☞ 우월감에 차서 가족 구성원 간에 경쟁적 관계를 갖는다. ☞ 어린 시절에 경험한 실망과 상실의 재현이 두려워 마음을 닫고 있는 성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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